[영남이코노믹=이경화 기자]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상아탑(象牙塔)에만 앉아있지 말고, 전투적으로 나서야 합니다”지난달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포스텍의대 신설과 관련해 밝힌 이강덕 포항시장의 발언이다.또 31일, 매일신문 기고에서는 “포스텍 의과대학은 경북도와 포항시는 물론 기업, 대학 등 지역의 핵심 주체의 외면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면서, 포스코와 포스텍을 향해 “미온적인 태도와 자세는 배신감과 실망을 넘어 분노스럽기까지 하다”며 강한 어조로 양쪽을 싸잡아 비판했다.최근 포스텍의대 신설과 관련해 이강덕 포항시장의 포스
[영남이코노믹=이경화 기자] 시의원 주민소환투표으로 민‧민 갈등을 유발시키는 등 지역사회의 큰 이슈로 부각됐던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 환경문제가 재소환 됐다.포항시 SRF시설은 버려지는 폐기물을 처리해 친환경 전력에너지를 생산, 녹생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6월 착공해, 2019년 1월에 준공했다. 사업비는 1552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업방식은 수익형민자사업(BTO)으로 시업시행자는 포항이앤이 주식회사이다. 관리운영기간은 2034년까지 15년간이다.하지만 오천 주민들을 중심으로 환경문제 논란은 현재도 진
[영남이코노믹=이경화 기자] 에코프로가 포항에 진출한 이후 총 투자금액은 4조원대를 넘어선다. 이 중심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가 있다. 그러나 이동채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주가조작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을 최종 선고 받았다.포항시는 지역경기의 장기적인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에 올인한 상황에서 에코프로 실질 경영권자의 구속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이에 포항상공회의소는 물론 에코프로 본사가 있는 청주상공회의소 등이 지난해 12월20일부터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구명운동에
[영남이코노믹=이경화 기자] 마타도어는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략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하기 위해 하는 흑색선전(黑色宣傳)을 뜻하며 정치권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다.TK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포항의 총선 판에서 공명선거는 뒷전인채 성행하고 있다.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의 상대후보 흠집내기가 선을 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1차 컷오프가 임박하자 언론의 '제목팔이' 와 후보측의 '언론팔이'가 난무하고 있다.국민의힘 소속 주자들이 난립한 상태인 포항의 2곳 선거구에는 오는 설명절 전후로 국민의힘 1차 컷오프가 예정된 가운
[영남이코노믹=이경화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일 신년 기자 회견을 갖고 ‘2024년 시정운영방향’을 세계경제 전망과 국내 경제 전망을 분석해 포항시의 대응방향을 설명했다.이 시장은 시정운영슬로건을 ‘미래가치’를 확장하고, ‘민생활력’을 높여 ‘도시품격’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대한민국을 선도하는 K-수소경제도시’, ‘환동해 바이오산업 융합 클러스터 조성’, ‘AI‧빅데이터 기반 디지절 대전환’ 등을 통해 ‘미래가치’를 확장시키고, ‘신규산단 조성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도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MICE
[영남이코노믹=이경화 기자] 전기로 인한 화재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전기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아크(Arc), 전기스파트(Spark)’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아크차단기’설치가 시급하다는 것이다.아크(Arc), 전기스파크(Spark)에 의한 화재 시 일반 누전차단기는 합선 형태의 누전 전류가 흘러도 누전차단기의 정격전류 이하 값으로 흐를 때는 감지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크차단기는 스위치의 ON/OFF 등 정상적인 조작에서 발생하는 아크에는
[영남이코노믹=이경화 기자]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과거에 비해 도시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고,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굳이 멀리에 있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전주의 ‘한옥마을’, 강릉의 ‘커피 거리’와 같은 명소와 안동의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브랜드가 대표적인 도시의 얼굴로 자리 잡으며 유·무형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실만 봐도 잘 알 수가 있다.그렇다면 포항은 어떤가?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영남이코노믹=김경철 기자] 올해 초, 포항시는 그동안 문화불모지라는 불명예를 떨어버리고 지역의 문화유산 재정비를 통해서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장기읍성 복원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법광사지 보존 정비하고,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들 가운데 학술·역사적 가치가 높은 잠재 자원을 선별해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사업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이강덕 시장은 “고유의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제대로 관리해서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어떤 경제적 가치보다도 더 큰 자산인 만큼, 사명감으로 지역의 정
[영남이코노믹 = 김경철 기자] 수년전부터 포항지역 주요 도시개발지구에는 기획부동산들이 지분쪼개기로 수백억대의 시세차익을 남기는 등 부동산 투기가 극성을 부렸다.한필지에 수백명이 땅을 쪼개 알박기로 땅값을 올려 지분 소유자들은 억대의 불로소득을 챙겼다. 이 과정에는 농업회사법인 등 부동산회사가 개입한다. 부동산회사가 특정 필지를 매입한 후 투자자를 모집해 적게는 2~3평 많게는 10평 이상 쪼개 매도한다. 심지어 이인지구 내에는 54필 11만여㎡를 1052명이 땅을 쪼개기도 했다.지분을 쪼개 매도한 부동산회사들은 엄청난 시세차익을
[영남이코노믹 = 김경철 기자]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필리핀 해외연수를 떠났다. 필리핀 잠발레스 산타크루스 시장이 지난 9월29일 이상범 위원장에게 초청장을 보내와 성사됐다.산타크루스 시장은 초청장을 통해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 8명과 직원 4명을 초정했다. 이번 방문으로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 가능성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산타크루스의 아열대 과일 재배 기술 등의 논의를 제안했다.산타크루스시는 필리핀 중부 루손 지역 잠발레스 주에 속하는 연안 지방자치단체로 인구 6만3839명의 작은 도시다
[영남이코노믹 = 김경철 기자] 정부가 인구소멸위기 대응책으로 마련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이 본격화 됐지만, 사업목적외 사용 등 논란도 적지 않아 철저한 감시‧감독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8월 정부는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감소지역 89개소, 관심지역 18개소를 대상으로 ‘2022년~2023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하기 시작해 지자체별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방소멸대응기금은 연간 1조원대 규모로 향후 10년간 지원된다. 기초자치단체 75%, 광역자치단체에 25%의 재원을 각각 배분한다.광역자치단체는 인구감소지역
[영남이코노믹 = 엄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영일만대교가 국방부의 반대로 노선변경이 추진되는 등 뒷걸음치고 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정치권이 국방부 설득에 나섰지만, 국방부의 ‘군 작전 방해’ 주장을 꺾지 못했다.영일만대교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지난 2018년에는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이번에는 국방부의 반대가 발목을 잡았다.이 사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죽천)에서 남구 동해면(연오량세오녀)을 잇는 전체 길이 18km(해상교량 9km, 터널 2.9km, 도로 6.1km)로 경북도와 포항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영남이코노믹 = 김경철 기자] 재난상황에서 경북 공직사회의 해드라인은 공보조직이다. 공보(公報)는 관청이나 공공 기관에서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보고를 말한다. 특히 재난상황에서 단체장의 '일거수 일투족' 보도는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하지만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와 ‘이태원 압사 사고’ 후 공보조직의 대처는 ‘영혼없는 조직’이란 볼멘소리가 나온다.경상북도 대변인실은 지난 10월31일 보도자료 사진 중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대표단의 태국 방문 관련 사진은 배포하지 않기고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김인규 기자[영남이코노믹=김인규 기자 ]1995년 지방자치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우리는 수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을 보고 느끼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은 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기본 정책을 수립하고, 단․중∙장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한다. 이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는 역사가 평가한다.국가 전체의 경제 발전과 흐름을 같이하는 지역경제에 대한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재난대비는 주민의 안전과 직결돼 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재난 상황에서 나타나는 지방자치단
김경철 취재국장[영남이코노믹=김경철 기자 ]포항시가 신임 정책특보에 이상철 전 포웰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포항시 정책특보는 당초 A씨, B씨 등이 거론되면서 두 사람 중 선택될 것으로 예측됐다. 예측은 빚나갔다.이상철 신임 정책특보의 임명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의외의 인물로 평가된다. 물론 포항시가 철저한 인사검증을 거친 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정책특보는 3급대우로 포항시의 주요 정책결정과 대외협력에서 시장을 보좌하는 전문임기제 공무원이다.공모가 필요 없어 시장이 행정안전부 승인을 얻으면 임명하게 된다. 포항시는 신임 이 특보
김인규 기자[영남이코노믹=김인규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한 김병욱 의원 인턴비서 성폭행 사건이 지역사회에 벌집을 쑤셔놓은 듯 들끓고 있다.가세연은 지난 6일 저녁 국민의 힘 김병욱 의원이 지난 2018년 10월 이학재 의원 보좌관 당시 안동의 한 호텔에서 인턴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충격 김병욱 여비서 강간’이란 제목으로 실시간 유투브 방송을 진행했다. 가세연은 사건이 발생한 날짜와 경위 그리고 목격자와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김병욱 의원이 당선된 이후 김종인 대표 등 국민의힘
김인규 본부장[영남이코노믹=김인규 기자 ]경북의 대표 해수수욕장 영일대에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된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기공식을 갖고 침체된 해양관광산업의 마중물로 삼아 7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포항은 지난 50년간 포스코 중심의 철강산업으로 먹고 살았다. 철강산업은 포항경제의 뿌리로 자리잡으면서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뤘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1970년 4월 1일 역사적인 포항제철소 착공식 당시 시민들은 50년 이후, 어쩌면 100년 이후의 찬란한 포항의 모습을 그렸을 지도 모른다. 하
최지희 기자[영남이코노믹=최지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이때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한다. 측정 결과에 지방자치단체는일희일비 (一喜一悲) 한다. 한 단계라도 상승하면 보도 자료를 통해 자화자찬의 극치를 보여준다.청렴도 측정은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공직자가 직접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로 대표적인 항목은 부패사건 발생현황에 대한 인지조사다.본 기자는 지난 9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측정 결과 중 올 한해 특권층에 대한 특혜 의혹 등으로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울릉군의 내부청렴도
사회부 이경화 기자.[영남이코노믹=이경화 기자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길안내, 위험 감지 알리기 등 세상에 다가설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27개 나라에서 20만 마리의 안내견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223마리가 안내견 준비를 마치고 60여 마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동 중이다.주로 도심속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좋은 성격과 무섭지 않은 호감적인 외모의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많이 발탁된다. 종견과 모견을 엄선하여 적합성이 검증된 개 중에서 안내견을 선발하며, 생
이경화 기자[영남이코노믹=이경화 기자 ]보조금은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만큼 관리가 허술하다는 뜻이다.각 지자체마다 보조금 사업 신청은 붓물처럼 늘어나지만 사업자에 대한 부실 검증으로 소중한 혈세를 탕진하는 경우는 허다하다.최근 울릉도에서도 보조금 사기사건으로 의심되는 일이 터졌다. 26억원의 혈세가 보조사업자 손에서 사라진 것이다. 보조금은 관련규정을 위반하면 즉시 지자체가 회수해야 하지만 이 또한 불가능해 졌다.지난 2010년 사업자 K씨는 울릉도 천연기념물 섬백리향을 이용해 울릉도 특산품을 개발하겠다며,